201.
인생을 바꾸려면 공간을 바꾸어야 한다.
ㅡ내가 살고싶은 곳. 내가 살고 싶은 방식으로다. 인생의 마지막을 함께 할 공간은 걷기위주안에 모든 것이 함께한다면 좋다. 강과 산이나 공원이 딸린 호수와 숲 또는 산. 문화가 있고 백화점과 식당과 관공서가 반경 4키로내에 있다면...가까이에 성당이 있으면 최상이다.
살고 싶은 동네가 정해지면 이젠 집꾸미기다. 노년에 예술과 창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 나로부터 무언가가 나오는 창의적인 공간이다.
206.
공간이 있어야 자기 이야기도 생겨난다. 자기 이야기가 있어야 자존감도 생기고 봐줄만한 매력도 생기는 것이다. 한 인간의 품격은 자기 공간이 있어야 유지된다. 타인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아주 천천히 밀어 여는 것이다. 사랑할수록 조금씩 밀어 여는 것이다.
ㅡ공감....
220.
우주선을 타고 먼 우주에서 처음 지구를 바라 본 우주 비행사들은 지구의 귀환한 후 인생관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관점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를 가리켜 ...조망효과라고 합니다.
221.
멀리 봐야한다. 자주 올려다 봐야한다....구체적 맥락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인간의 추상적 사고와 창조적 문제해결 능력은 ‘먼 곳’ ‘높은 곳’을 조망하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227.
직선의 철도를 만들면서 인간은 스스로 신이 되었다....철도로 시작된 ‘직선 모더니티’는 이후 인간의 주거공간으로
옮아왔다. 식물의 곡선으로 장식하던 ‘아르누보’나 ‘유켄트스틸’을 비판하며 직선의 건축을 시작한 이는 빈의 건축가 ‘아돌프 로스’ 였다. 이어 <르코르뷔지에> 나 독일의 <바우 하우스> 는 직선을 기능주의 건축의 기본철학으로 삼았다. 대한민국 아파트는 바로 이 직선의 건축, 가장 경제적으로 그리고 가장 폭력적으로 실현된 형태다.
230.
‘프리덴스 라이히 훈데르트바서’ 는... ‘직선은 무신론적이며 비도덕적이다.’ 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착한곡선‘ 을 회복하지 않으면 인간문명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231.
내 직선적 행위가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 줄은 전혀 몰랐다. 내가 타인에게 입힌 상처는 어느순간에 내 상처로 돌아 왔다.
ㅡ직선과 곡선의 조합은 마음을 평온하게 균형을 잡아준다. 마음의 표현도 마찬가지다. 직접적으로 콕 찍어서 내뱉는 말에 영향력은 나비효과처럼 부풀어져 간다.
231.
이제 좀 천천히 가도 된다....이제 우리는 재수 없으면? 백살까지 산다. ...부딪치며 돌아가는 곡선을 심리학적으로는 ‘관대함’이라 한다.
'작가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김정운.5 (2) | 2024.12.24 |
---|---|
(신문)증오의 정치 넘어 야수의 정치… 지금은 해방 직후보다 더 위험 (3) | 2024.12.23 |
(책)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마르셀 프루스트.1 (2) | 2024.12.15 |
(책)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김정운.3 (4) | 2024.12.14 |
(책)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김정운.2 (1) | 2024.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