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버 허머너스 감독, 빌 나이 주연의 영화 은 정해진 시간에 집과 직장만을 오가며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가던 런던 시청 공무원 윌리엄스의 이야기다. 살 날이 불과 몇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는 허무감에 빠져 난생처음으로 인생을 즐겨 보기로 결심한다. 바닷가 휴양지에서 술과 노래에 취해 보기도 하고, 직장 동료였던 마거릿과 값비싼 레스토랑에도 가보며 남은 시간을 만끽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공허한 감정뿐이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그는 사무실 책상 위 먼지에 쌓여 있던 서류 하나를 우연히 발견한다. 무관심으로 밀쳐 두었던 ‘어린이들에게 놀이터를 되찾아 주자’는 건의 서류였다. 윌리엄스는 문득 남아있는 날들을 보람되게 보내기로 마음 먹고, 마지막 힘을 다해 그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