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신앙생활에 걸림돌일까? 아니면 든든한 뒷받침이 될까?외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나와 딸은 4대가 가톨릭 종교를 가지고 있다. 종교가 우리에겐 신앙으로 됐을까? 마리아 외할머니의 삶은 가장 힘든시기였다. 일제시대와 남편의 외도로 세딸을 홀로 키워야 했고, 6.25전쟁을 겪으신 세대였다. 할머니는 그 힘겨운 세상을 신앙심보다는 돈으로 견디셨다. 하지만 노년에 들어와 자신의 인생이 돈으로 지킬수 없다는 것을 아셨을까? 미국에서 돌아가실 때까지 할머니의 편지의 첫줄엔 언제나 찬미예수로 시작하셨다. 성당을 평생 열심히 다니신적은 없었지만 노년의 삶은 돈이아닌 하느님께 온전히 자신을 맡기신 아주 평안하고 고요한 미소가 있었다. 소피아 엄마의 삶은 외할머니의 삶과 다르지만 만만하지 않은 역경속에 사셨다. 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