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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범죄란?

선하고 악하고 두부분으로 갈릴 수 없다. 선과 악이 동전의 양면처럼 빛과 그림자처럼 공존하기 때문이다. 성인들조차도 고백론에서 자신의 악행들을 회개하듯이. 얼마나 더 많은 악을 지닌 사람인지, 아니면 덜 가진 사람으로 분별 할 뿐이다. 그렇기에 공직이나 성직이나 세상에서 큰일을 맡는 사람일수록 악행이 큰 사람은 안된다. 타인보다는 자기중심으로 지나치게이기적인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나르시스트...) 이라면 대중에게 피해가 더 크다. 그래서 청렴을 검증하게 되고 이타적인 사람을 찾게 할 뿐이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아니라, 대변을 싸놓고도 자신에게서 향기가 나는 듯이 웃음과 눈물로 호도한다면 어찌! 선과 악을 내 안에서 볼때 가장 중요한 건 방향성 같다. 내가 선과 빛으로 향애 가려는 노력과 의..

카테고리 없음 2026.09.16

(2026년 선수필 동인지) 그림자에게 말을 걸다.

그림자에게 말을 걸다송경희 게으름으로 느지막이 일어난 아침이다. 거실 바닥에는 햇발이 흩뿌려져 있고 그림자도 길게 누워 기지개를 켠다. 아침 햇살에 비친 망사 커튼의 그림자는 그림자라고 부르기에도 어설퍼 보였다. 나태와 느긋한 일상의 중간쯤에 있는 내 모습 같다. 흑백을 뚜렷하게 가르는 그림자와 모호한 그림자에는 차이가 있어 보였다. 다만 언어로 다 말할 수 없으니 침묵이다. 그림자는 누군가에겐 그리움으로 온다.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막연함이라 해야 할까.나는 그림자에게 말을 걸었다. “어설픈 네 모습 속에서 아버지가 보이네”라고. 아버지는 다정하시고 즐길 줄 아는 유머 감각이 있으셨다. 문득 아버지께서 해주셨던 그림자놀이가 떠올랐다. 아버지는 하얀 벽에 손가락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그림자로 이야기를 ..

창의작업 202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