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끄 신부님
2002년에서 멀리도 와 있다. 신부님과의 첫만남은 무척 생경했다. 신부님께서 우리가족을 자신의 수도원 집으로 초대하셨다. 프랑스 가정식을 처음 먹어 본 날. 지금도 그 날이 생생하다. 그리고 며칠 후엔 도미니끄 신부님과 또 젊은 신부님, 우리가족, 최선생님, 지인과 8명은 두대의 자가용으로 몽생미셀로 떠났다- 가을 들녘엔 다 추수를 하고 난 뒤 였다. 널다른 밭 한가운데에서 우린 소소하게 상을 차리고 준비해 오신 점심을 먹었다. 그 때는 우린 아무 것도 몰라서 대접만 받았다. 후에야 많이 죄송했다는 것을 알았다.두 신부님은 11월의 추운 바다에 뛰어들어서 수영을 잠시 하고 나오는 여유마저 있으셨다. 미소가 많으신 분. 평일엔 방송일도 하신다고 했다. "투잡이시네요?" 의아한 표정에 신부님 마다 원하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