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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런거지

공허와 외로움이 너무 길었다. 사람들과 떠들썩하게 어울리는 건 싫어하면서도 혼자 있으면 외로움에 갇혀서 견딜 수 없었다. 내가 의존 하고픈 사람을 찾아서 헤맸던 시간이었다. 아버지를 떠나 친구들이었고 결혼으로 남편이었고 자식들이었던 것도 같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나를 만족시켜줄 수 없다는 절망감은 사람을 떠나서 쇼핑으로 여행으로 취미로 가톨릭안에서 성경공부, 책읽기로 수필로.... 세상 것에 의존했다. 신앙과 묵상을 앎은 큰 위로가 되었지만...세상 것에 매달리다가 지치고 실증도 나고 실망하고 난 뒤, 종교생활을 벗어난 건 코로나와 우울증으로 힘겹던 2020년 부터 2026년 초반이었다. 이때에 손자 이안이 탄생의 기쁨과 돌봄, 수필쓰기가 잠시 힘이 되어 주었다. 하지만 이조차도 지금은 휴면기에 들어가 ..

신앙묵상 2026.10.01

(2026. 10월 다네이 책읽기) 식물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이유리.13

170.빛이 사라진 후 시작되는 것들빛이 사라진 뒤에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들이 있다....저녁 시간이 그 자체로 의미있는 시간이라는 생각...172.저녁이야말로 나를 회복 시키는 시간이었다....174.밤이 중요한 이유는 낮동안의 손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밤은 오히려 성장이 집중되는 시간이기도 하다....밤에 자야 키가 큰다. 는 말은 단순한 속설이 아니라 식물에게서도 확인되는 생리적 원리다....삶에도 어둠과 쉼의 시간이 필요하다. 빛이 없는 시간은 멈춤의 시간이 아니다. 그때야말로 고유한 작동이 시작되는 또 다른 시간이다.ㅡ쉼의 시간... 거침없이 1여년을 살았다. 내가 일기에서 생활수필을 시작하고 3년이 중등교육이었다면 고등교육 시간 1여년이다. 제대로 수필을 배우면서 알아가고 부족하지만..

다네이 글방 2026.09.30

시간을 길게 사는 법

7살 손자가 말했다. "맘미 하루가 짧아요." "뭐라고???" "어린 너도 하루가 짧게 느껴져?" 라고 물으니까, "어린이 집에서 오전에 그림 한장그리고 점심먹고 조금 등ㅇㅇ 하니까, 태권도 갈 시간이 돼서 하고 오니 저녁이예요." "바쁘게 하루를 보내선가?" 모른댄다. 아기도 하루가 짧다니, 요즘에 하루는 정말 짧다. 일주일 한 달이 한 해가 금방금방 바뀐다. 벌써 2026년도 10월이니 세 달이 남아 있을 뿐이다. 60대 후반으로 들어서니, 가장 불편한 건 잘 보이지 않아서 온 백내장을 조심하는 눈이고시간이 빨리가는 초조함이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은 이렇게 빨리가는 시간안에 의미를 담아서 하루에 한가지라도 해 낸다면 빨리 간다는 시간에 끌려가지 않고 내가 시간도 리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

글쓰기 202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