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안 76

유이안 그림전

생동감이 있고 살아있는 그림, 이안만의 개성이 듬뿍 담긴 그림...동시대적인 그림, 자신의 생각도 들어가 있다.이런 순수함이 미술학원, 주입식 교육에 의해서 형식과 규칙으로 파괴가 된다. 순수하게 그림으로 자기를 표현하면서 많은 사고들이 담긴 자기만의 그림 철학이 깊게 생겨났으면 한다. 현대미술을 넘어서 지금 이 순간을 동시대라고 할수가 있다. 지금 이 순간의 예술엔 뚜렷한 흐름이나 사조가 없다. 요즘의 예술이 그렇다. 유행이나 사조의 흐름을 따르기 보다는 내마음 내키는대로 한다. 사진이 순간을 포착하는 듯한 예술이다. 다만 사진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다면 동시대 예술은 각자가 순간에 느낌을 표현한다고 할까.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자의식이다.포스트 개념 미술의 등장이다. 개념?? 생각의 표현이다.

유이안 2025.03.15

사랑스런 이안

며칠간, 강릉 친할머니댁에 다녀 온 이안이. 조잘조잘 떠들기 바쁘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맞이한 첫 설날에 할머니는 제삿상을 차리셨다고 했다. 신심이 깊은 가톨릭 가정이지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쯤에 갑자기 제사를 지내고 싶어하신 연유였다. 조상에 대한 유교적인 마음은 피속에 있나보다. 그런저런 사유로 제삿상이 차려지고 절을 하려는데, 이안이가 제사상 옆에 마이쮸(이안이가 가장 맛있어 아껴먹는 사탕류)를 놓았다. 그리고 제사를 지낸 후에 할아버지께 드리려고 그랬어? 라고 물으니, “아니요. 예수님과 성모님께 드리고 싶어서요.” 였단다. 신통방통하군. *******이안이가 “우리 다 같이 ...” 성호를 긋자고 했다. 우린 성부와 성자와 .... 하려는데, “잠깐” 이안이가 성호경을 그으면서 말했다. “..

유이안 202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