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안 76

‘아니야, 아니야‘

이안: ‘아니야, 아니야’ 맘미: 이안이는 왜 ‘아니야, 아니야’ 를 할까? 이안: 응? 맘미: 예쁜 말이 아니거든. 이안: 이안이는 자꾸 ‘아니야’ 가 나와. 맘미: 생각을 예쁘게 해야 예쁜 말을 하게 된단다. 이안: 응. 맘미: 이안이 어른이 말하면 존대말 써야 한다고 했잖아 ‘네’ 를 머릿속에 담아둬봐. 어른이 말하면 ‘네’ 라고 생각한 말을 해봐. 이안아? 이안: 네. 맘미: 거봐. 되지? 예쁜 생각을 하자.

유이안 2024.06.13

이안이는 남탓 대마왕

아기 승용차를 타고 정원에서 놀고 있다. 여기저기를 타고 다니면서 즐거워 하더니, 아파트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게 됬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아파트상가를 가로질러서 이안이를 살금살금 따라가고 있다. 이안에게 다가가니 울면서 차를 타고 있었다. 자신도 놀랬나 보다. “울지마, 맘미가 보다가 걱정되어서 따라 왔잖아.” 속상한지 울면서 자동차 탓을 하였다. “아니야. 네가 운전해서 밖으로 나온 거잖아 차탓이 아니지.” 하니 더욱 화내면서 운다. 자동차에게 분풀이라도 하듯이 차도 마구 흔들었다. 함께 남은 거리 데려다 주려니까 또 울면서 “맘미는 가 있어.” 가랜다. 자존심이 강해서 끝까지 혼자 가려했다. “그래 맘미는 가있을테니 와라.” 이안이는 끝까지 울먹이면서도 왔다. ‘’장해, 짝짝짝 이안이‘’ 끝까지 자..

유이안 2024.06.07

한번? 백번?

이안이와 장난울 하다보면 즐거워 진다. 가끔 이안이가 뽀뽀에 인색할 때가 있다. 맘미: “이안이~ 뽀뽀...” 이안: “아냐.” 맘미: “그래? 한번할래. 백번할래? 이안: “한번” 맘미: “쪽” “백번할래? 한번할래?” 이안: “백번” 맘미: “쪽............ 이안: ”그만해“ 맘미: ”백번 하라고 했잖아. 네가.“ 이안: ”맘미. 백번이 뭐야?“ 맘미: ”ㅋㅋ 백번은 한번을 백번 하는거야. 아주 많이.“ ?? 이안: ”이안이는 백번 싫어. 한번이 좋아.“ 맘미: ”이안이 뽀뽀 한번할래? 백번할래?“ 이안: ”한번“ ......... 한번씩 백번 했다. 아주 가끔은 빨리 묻고 빨리 대답하다가 “백번” 하고는 당황하는 이안이. 이젠 포기인지 다 놔 버린 표정이다. 귀여운 아기.

유이안 2024.05.29

나비는 어디 가는거야?

이안: 나비는 어디 가는거야? 맘미: 나비는 꿀을 먹으러 가는거야. 이안: 근데 맘미. 꿀이 어디 있는데? 맘미: 나비는 꽃에 뽀족한 입을 대서 꿀을 빨아 먹어 이안: 사람도 먹어도 돼? 맘미: 안되지. 꽃에 꿀이 너무 적어서 먹기가 어렵지. 이안: 사람은 병에 담긴 꿀을 먹어. 꿀은 어디서 만든거야 맘미: 꿀벌이 모은거 사람이 몰래 훔쳐온거지 이안: 그래?

유이안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