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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로마에서

angella의 노래 2025. 4. 9. 22:26

교황님을 만나기로 한 날... 뵐수가 없어 오전관광을 즐겼다. 콜로세움과 트레비 분수...
30년 전 트레비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다시온다. 라는 속설대로 왔다. 30여년이 훌쩍 지났지만 로마는 여전하다. 모든 것이... 그사이 발전한 우리나라가 음식마저도 다양하고 맛은 더 좋았다. 다만 변화하지 않은 담백함은 배울점이다. 다시 올 자신조차 없으니, 분수에 동전은 안던지기로...
희년이라고 전세계의 소매치기가 다 몰려왔다는 풍문. 조심조심 가이드의 말이 현실이 되었다. 함께 한 분이 백을 당해서 몽땅 잃어버리니... ㅠ. 다들 할말을 아끼고.
오후. 바오로 성당에서 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