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읽기 185

(책) 영혼의 성. 예수의 데레사.5

제2장3.....저 생명의 삶, 아니면 영혼의 중심에 계시는 저 빛나는 햇님은 그 빛살과 아름다움을 잃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영혼 안에 계시는 햇님의 그 아름다우심을 아무것도 앗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햇살에 번쩍이는 수정 위에다가 새까만 보자기를 씌운다면 제아무리 해가 비춰 줄지라도 그 수정이 빚을 받지 못할 것은 뻔한 일입니다.4....그리스도의 피로 속량된 영혼들이여, 자신의 처지를 살펴서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십시오...이제라도 여러분의 목숨이 끊어지는 날이면 영영 다시 이 빛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ㅡ 하느님에 대해서 이미 데레사 성녀는 함께 계신다. 내 영혼이 얼마만큼의 어둔 보자기에 싸여져 있나?나를 불쌍하게 여기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들을 모르면서 다 가진듯이 죄에 빠져있는 모습들이다. 그..

작가읽기 2025.01.28

(책) 영혼의 성. 예수의 데레사.4

제2장대죄에 빠져 있는 인간의 추함과 그 추함을 하느님이 어느 누구에게 알려주셨음을 들어 말함. 자아 인식에 대한 몇 마디, 몇 가지 주의하여야 할 점을 다룬 유익한 장. 이 궁실을 올바로 알아 듣는 법.1.....대죄 상태에서 그가 좋은 일을 한다해도 그것은 천국의 영광을 얻는데는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합니다. 우리의 덕이 덕일수 있는 저 근원인 하느님으로부터 비롯하지 않았기 때문이니, 당신을 떠나서는 당신 눈에 들 수 없는 것이다.ㅡ우리도 천사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만들어 진 존재. 다만 원죄로 쫒겨난 인간은 세상에서의 삶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없는 시공간일 뿐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무엇부터 알아차려야 하고 살아야 하나? 영원히 하느님과 멀어져도 상관이 없을까? ‘우리의 덕이..

작가읽기 2025.01.27

(책) 만다라를 통한 미술치료. 수잔 핀처

ㅡ만다라 그림 색칠을 해 나가면서 느낀 매력과 묘미엔 신비의 힘도 있다는 생각이다.119.만다라에 조화로운 색상들이 나타난다는 것은 내면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마음의 평화 혹은 치유가 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무지개는 여러 문화의 전통 속에서 신의 축복을 나타내는 표징이나 바라던 무엇을 기대 하는 흥분된 감정이나 기쁨을 가져다 준다고 여겨져 오고 있다. 밝은 무지개의 색상은 동시에 우리로 하여금 비바람이 가까이 -있었음- 을 상기시킨다.ㅡ신앙생활을 하면서 절제를 해야하는 신비주의가 있다. 타로, 점, 사주...같은 것도. 만다라의 신비도 같다. 가끔은 그것들이 보여주는 예언들이 맞는 듯이 보여질 때 오는 호기심. 믿으려 한다기 보다는 부정적인 힘이 내면에서 올라올때 주는 교훈처럼. 조..

작가읽기 2025.01.26

(책) 영혼의 성. 예수의 데레사.3

5.영혼은 “나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는 말을 거기서 들었을 것입니다...6.어떤 영혼들은 어찌나 병이 깊고 바깥일에만 정신이 쏠려버렸는지 자기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을 뿐더러 그럴 수 있는 싹수 마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타고난 본성이 제아무리 귀하고 하느님과 사귈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어떨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런 영혼들이 그 커다란 비참을 깨닫지 못하고, 따라서 스스로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롯의 아내가 고개를 돌리다가 소금 기둥이 된 것처럼(창세 19,26) 자기한테 머리를 돌린 탓으로 소금기둥이 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7.이 성으로 들어가는 문은 내 나름으로는 기도와 생각입니다...입으로 하는 기도라도 생각이 함께 있어야 하기에 말입니다...마음자리..

작가읽기 2025.01.22

(책) 영혼의 성. 예수의 데레사.2

-제1장-영혼의 아름다움과 거룩함. 이를 깨치기 위한 비유. 이를깨치고 하느님께 받은 은혜를 아는 것이 유익 하다는 것과, 기도가 이 성의 문이라는 것을 들어 말함.1절.....우리 영혼을 금강석이나 아니면 맑디맑은 수정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궁성으로 보는 것으로서. 거기에는 마치 하늘의 자리가 많듯이(요한14,2) 여러 궁실이 있다는 것입니다....이것은 바로 착한 사람의 영혼, 당신이 낙을 가지시는 바로 천국인 것입니다.(잠언8,31)....하느님을 꿰뚤어 볼 수 없는 것처럼, 영혼을 속속들이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니, 하느님께서 우리를 당신 모습 따라, 당신과 비슷하게 만드셨다고 친히 말씀하신 까닭 입니다. (창세1,26)....당신 모습 대로 만드셨다는 하느님의 말씀만으로도 우리는 영혼의 그 놀..

작가읽기 2025.01.20

(책) 영혼의 성. 예수의 데레사.1

성 데레사의 메시지1970년 교황 바오로 6세의 ’아빌라 성 데레사‘를 교회의 학자 선언 후의 설교.11.....당신은 예사롭지 아니한 하나의 여성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십니다. 하나의 수도자로 나타나시는 당신은 겸손과 고행과 소박의 휩싸여 인간의 생명력과 역학적인 영성의 불꽃을 내뿜고 계십니다.13....이 경이로운 신비학자에게 끼쳐진 하느님의 계시를 엿 보게 합니다....당신의 지성에서, 문학적. 영성적 교양과 독서에서, 신학 및 영성계의 권위자들과의 접촉에서, 당신의 그 남다른 감수성에서, 끊임없고 빈틈 없는 고행생활에서, 당신의 관상적 묵상, 한마디로 기도의 실천과 경험을 위하여 마련된 풍요롭기 짝이 없는 당신의 영혼의 내려진 은총에의 응답에서 온 것입니다.14....우리가 영적 결혼이라고 부르게 ..

작가읽기 2025.01.16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1515-1582)

아무것도 너를 슬프게 하지 말며아무것도 너를 혼란케 하지 말지니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다 지나가는 것오- 하느님은 불변하시니 인내함이 다 이기느니라하느님을 소유한 사람은 모든 것을 소유한 것이니하느님만으로 만족하도다네 소원이 무어뇨. 네 두려움은 무엇이뇨.네 찾는 평화는 주님께만 있으리주님 안에 숨은 영혼이 무얼 더 원하리오- 사랑하고 사랑하여 주님께 모든 사랑 드리리주님만을 바라는 사람은 모든 것을 차지할 것이니하느님만으로 만족하도다하느님만으로 만족하도다ㅡ아빌라 성녀 데레사ㅡ아빌라 대성당본래는 이곳 출신의 가톨릭 성인인 아빌라의 테레사가 태어난 생가였으며, 이후 성당으로 개조되었다.스페인 카스티야이레온 지방 아빌라주의 주도이다. 해발 1,131m의 고원지대에 위치해 있어 날씨가 스페인의 다른 지역에..

작가읽기 2025.01.16

이어령의 가장 마지막 말

누구에게나 마지막 남은 말,사랑이라든가 무슨 별 이름이든가 혹은 고향 이름이든가? 나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말은 무엇인가?시인들이 만들어낸 말은 아닐 것이다. 이 지상에는 없는 말, 흙으로 된 말이 아니라 어느 맑은 영혼이 새벽 잡초에 떨어진 그런 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말이 있는지 나는 알 수 없다. 내 몸이 바로 흙으로 빚어졌기에 나는 그 말을 모른다. 죽음이 죽는 순간 알게 될 것이다. 2022년 1월 23일 밤(새벽)ㅡ이어령은 노년 마지막에 빛의 통로를 찾았고,그 길로 떠났지.

작가읽기 2025.01.13

(시) 소문. 이갑수

왕성한 소문이웅장한 건물에서 나와웅성한 사람들 속으로 흘러들었다 우스운 것들이 실은무서운 것들이야 쥐 한 마리가 태산을 흔드는 것을 보렴, 대수롭지 않은 것들이 귓속으로 들어가서는대단한 일이 되어 입으로 나왔다 이빨은 고드름같이 자라서사람들 가슴을 할퀴곤 돌아다녔다 저지른 바가 있는지제지하는 이 아무도 없었다 상처는 흉터로 남고사람들은 흉가에 남았다 그림자 없는 소문들 앞에서그림자 있는 것들이 벌벌 떨고 있었다.ㅡ지금 이런 시대에 살고 있다. 무엇이 진실인지 분별조차 어렵게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만들어져서 날라대는데, 서로가 상대방을 비방하면서 가짜뉴스라고 한다. 이 때는 우선 나부터 중심을 잡고 있어야 보이기 시작한다. 아주 조금씩... 세상이 정의와 공정, 그리고 오해가 오해였구나! 라고 어루..

작가읽기 2025.01.09

(책)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김정운.6

276.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책에는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으라고 목차가 색인이 있는 겁니다....277.책을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자유로워야 책을 많이 읽습니다. 책도 많이 사게 됩니다. 동시에 여러 가지 책을 펴놓고 읽어도 됩니다. 좋은 책은 ‘새끼를 많이 치는 책’ 입니다.ㅡ당신의 가볍지만 아이디어를 나눈 이 책을 나는 처음부터 형광색 연필을 줄긋기 하면서 꼼꼼하게 끝까지 다 읽게 만들었다.277.‘외로움을 피해 관계로 도피하는 것’ 처럼 바보 같은 짓은 없습니다....책은 이같은 내적 대화를 가능게 하는 가장 훌륭한 매개체 입니다. 내 공간충동의 최종 목적지는 자신과의 내적대화 즉 생각입니다. 물론 담보로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외로움 입..

작가읽기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