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영혼은 “나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는 말을 거기서 들었을 것입니다...
6.
어떤 영혼들은 어찌나 병이 깊고 바깥일에만 정신이 쏠려버렸는지 자기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을 뿐더러 그럴 수 있는 싹수 마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타고난 본성이 제아무리 귀하고 하느님과 사귈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어떨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런 영혼들이 그 커다란 비참을 깨닫지 못하고, 따라서 스스로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롯의 아내가 고개를 돌리다가 소금 기둥이 된 것처럼(창세 19,26) 자기한테 머리를 돌린 탓으로 소금기둥이 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7.
이 성으로 들어가는 문은 내 나름으로는 기도와 생각입니다...입으로 하는 기도라도 생각이 함께 있어야 하기에 말입니다...마음자리를 닦는 일은 ...
8.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그들 말입니다...결국 제일 낮은 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그러나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대견한 일입니다.
ㅡ영과 만나고 대화하고 알아차리고 영의 말귀를 알아듣고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려면 우선 영의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무의식의 ‘자기화’,이다. 곧 영의 소리를 알아들은 사람은 가는 방향과 실천이 달라진다.
....이렇다 하더라도 침묵하자. 특히, 세상을 향해서 침묵하자.
'작가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영혼의 성. 예수의 데레사.4 (0) | 2025.01.27 |
---|---|
(책) 만다라를 통한 미술치료. 수잔 핀처 (0) | 2025.01.26 |
(책) 영혼의 성. 예수의 데레사.2 (1) | 2025.01.20 |
(책) 영혼의 성. 예수의 데레사.1 (0) | 2025.01.16 |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1515-1582) (0) | 2025.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