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네이 글방

(2025년12월 다네이 책읽기) 레드북. 칼융.3

angella의 노래 2025. 12. 1. 18:03

제2장. 영혼과 신
‘나의 영혼이여. 나는 지금 많이 지쳐있어 방랑이 너무 길었어. 나의 밖에서 나 자신을 찾으려는 노력 말이야 지금 나는 사건들을 겪었으며 마침내 그 모든 사건들이 뒤에서 그대를 발견했어 내가 사건들과 인간과 세상을 두루 경험 하며 실수를 저지르는 과정에 많은 발견을 하게되었기 때문이야....그대는 한줄기 어두운 빛 같은 곳에서 올라왔어 ... 나 자신 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 가도록 만들었어... 진리를 보도록 했어. 신이 영혼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까지 망각 했어.‘

ㅡ프로이트와의 결별이다. 칼융이 가장 성공한 시기이었다. 하지만 그는 다 내려놓고 다시 시작앞에 서 있다. 성공이라는 자리에서 다 놓아야 한다거나 놓을수 밖에 없는 자타에 의한 고통의 시간이 왔을 때, 단테는 신곡이 나왔고..고통은 포기하지 않을 때 더 높은 곳으로 지향하게 이끄는 힘이다. 성장이다.

그대는 나의 믿음을 지켜줬어...결정적인 순간 마다 그대는 나로 하여금 나 자신을 신뢰하도록 만들었어. 최종적으로 나의 영혼을 발견한 것이다... 깊은 통찰을 주는 가슴의  지혜란 것이 있다. 가슴의 지혜는 그 어떤 책에도 담겨 있지 않고 그 어떤 선생의 말에도 발견 되지 않으며 시커먼 땅에 터져 나오는 새파란 씨앗처럼 당신으로부터 자라 난다... 정신은 꿈을 절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영혼은 학문적인 지식이 있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선한 가슴으로부터 당신은 선한 것을 알게 될 것이다...깊은 곳에 정신은 이렇게 요구한다. 내가 여전히 살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해. 행복이 결정하는거야. 너의 행복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행복도 아니고 행복 자체가 결정하는거야....나에게 무엇보다 먼저 나에게 가장 필요한 미덕인 지극한 겸양을 배운다.... 성숙과 완전으로 올라갈 거야....깊은 곳에 정신은 나의 생명은 신성한 아이의 의해 둘러싸여 있다고 나에게 가르쳤다....이 아이가 바로 내가 나의 몸 안에서 영원히 샘솟는 젊음으로 느끼고 있는 바로 그것이다. 나의 신은 아이이다...당신들은 모두 그리스도가 되어야 해.
....기독교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

ㅡ놀랍고도 두려운 통찰이다. 칼융은 고독안에서 자기를 만났고, 신을 만났다고 생각 들었다. 그것이 시작일지라도. 그의 이 체험은 확신으로 나갈 영적 에너지를 받았을 것이다. 나의 신앙관도 점차 변화하고 있었다. 가톨릭이라는 종교에서 보다 더 큰 우주를 보았다. 다만 가톨릭은 집(둥지)과 같다. 내 가정만의 사랑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인류애를 알아간 시점이다. 내가 하느님화 되어진다고 예수그리스도화 한다고 신처럼 완전할 수는 결코 없다. 인간자체가 불완전과 부족함을 지닐수 밖에 없는 육을 지닌 존재기 때문이고,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다만 온전해지기 위해 가는 길에 그리스도를, 하느님의 성화를 입은 사랑이 있다. 그 사랑을 향해 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