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엔 무엇이든 빨리 해결만이 능사인 줄 알았었다. 그래서 사람 각자 감정의 다른 흐름들을 헤쳐서 다툼도 생기고 상대방의 마음도 다치게 한 것도 있다. 세월이 흐르고 수많은 경험과 알아차림으로 알아진 것 중에 느리게 답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얼마전에 너무나 큰 실수를 하고는 마음앓이를 좀 했다. 나의 실수를 2021년 2월에 하고는 2022년 10월이 되고서야 알게 된 것이었다. 어쩌다가 그런 결정을 혼자 내리고 무슨 좋은 마음으로 한 것 까지는 그렇다 손 치더라도 잊고 지낸 시간이 1년 반이 지나고야 알다니. ㅠ. 다시 원점으로 일처리를 하는데 드는 시간이 2023년 10월이 되었으니~만 1년이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이 그동안 느긋해져 있는 것을 알았을 뿐더러, 상대방의 마음도 천천히 받아들여가는 시간을 줌으로 해결 방향이 수월 했다. 아직 완전히 해결 된 것은 아니더래도 나의 양보하는 마음에 실수를 인정한 태도로 상대방도 서운함을 덜어가는 듯하다.
살면서 자꾸만 실수 할 때마다 나를 자책하곤 한다. 천천히 느리게 그러나 바르고 정확한 확인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