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읽기

(책)음악, 당신에게 무엇입니까.2 이지영

angella의 노래 2022. 10. 3. 09:17

풍월당 대표 박종호

395쪽.
궁금해 지는게 중요합니다. 고전은 한번에 다 이해할 수 없어요. 흥미가 생기는 것이 중요하고 시간을 들여, 차근차근 오랫동안 볼 수 있는 것이 고전을 탐험하는 재미이기도 합니다......음악은 연주만 듣는게 아니라 음악을 둘러 싼 문화를 감상하는 것입니다.

ㅡ박종호의 인터뷰를 읽어가면서 오래전에
가졌던 음악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던 시절이 떠올랐다.
'마리아 칼라스 홀' 이다.
10여년 전까지 1년에 1-2번은 가던 음악회 홀 이름이다. 유명한 음악가의 이름을 따서 지은 대웅제약에서 후원하고 회원제로 운영하던 고품격 음악애호가들의 모임이다.

'마리아칼라스 홀은 가장 아름다운 소리와 울림이 실현되는 살롱 콘서트 홀로 전설적인 소프라노 'Maria Callas'의 이름을 딴 공연장이다. 매달 10회, 누적 2000회 이상 공연을 기획해 오며, 정명훈, 손열음, 유키 구라모토, 이장희, 인순이 등 각 분야 거장들의 찬사를 듣기도 했다.
51석의 소규모 공연장으로 무대와 객석이 매우 가까워 어느 자리에서나 VIP가 된 듯 만족스러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최적화된 AV시스템과 차별화된 복합 문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마리아 칼라스 홀이 있는 빌딩은 1층이 간단한 부페식으로 마련 된 레스토랑이다. 회원들이거나 음악회 티켓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지하실에 마련한 홀로 이동하여 차나 음료를 마시면서 준비가 끝나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1,2부로 된 팜플렛을들고 50여석 밖에 되지 않은 홀 안으로 들어가 앉는다. 어디든 VIP 기분이 들만큼 작은 공간이다. 1부는 그달 그달에 다른 악기나 성악가를 초대하여 연주회를 하고 2부엔 '장 ㅇㅇ의 오페라' 소개를 하고 영상으로 감상하는 시간으로 되어있다. 음악회는 즐겁고 설명이 있어서 쉽고 재미가 있었다. 기회를 만들어서 다시 음악에 호기심을 가지고 클래식 고전곡들이 쓰여지게 된 곁가지 이야기들...문화, 역사등을 이해하며 음악을 감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