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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4.다네이 글쓰기) 그림으로 상처를 읽는다

휴고 심베르크- (1873-1917) 핀란드 상징주의 화가.이 그림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상처입은 한 영혼을 순수한 두 소년이 이고지고 간다. 묵묵히 걸어가는 앞 소년의 체념과 뒷소년의 증오의 눈빛에서 한가닥 실낙같은 희망을 남겨놓았다. 인류가 세상에 들어 온 순간부터 지금까지 차별은 어디에나 있었고, 상처받은 영혼이 언제나 있다. 권력,힘으로. 탐욕,돈으로. 이기심으로. 무자비한 인간성으로 부터... 이 시대는 신앙마저도 상실해 가고 있다. 종교의 순수성도 사라져간다. 니체의 '신의 죽음'을 시각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상처 입은 천사는 종교적 확신의 쇠퇴를 상징하고, 그녀를 업고 있는 소년들은 신의 권위가 약화된 세상에서 인류가 짊어진 짐을 대신하고 있을까? 신에 대한 “믿음이 우리를 지탱해 주지만..

다네이 글방 202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