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과 흰 공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공존하고 있었다. 마음안에 여백의 흰 공간과 미완성은 자유롭고 평화로움이다.
뭐가 급하다고 그리도 빨리 도달하려 했을까?
무엇을 위해서 완벽해지려 했을까?
인생은 덤이다. 누구에게나 온 것 같지만, 수억만개의 생식세포의 운동... 그들중 수정란은 단 한개씩의 만남.
특별할 수 있고 아니면 운일까?
그마저도 순식간에 지나갔다. 더이상은 이룰 것도 없고, 별다른 바램도 없으니, 날개를 단 듯이 가벼워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