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안

재미난 아기

angella의 노래 2023. 9. 21. 08:43

조그마한 비닐속에는 두개의 작고 얇은 와플과자가 들어 있었다. 이안이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주셨다면서 “엄마 한개, 이안이 한개 먹을꺼야” 라고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꼭 들고 말한다. “그래” 집에 와서 간식을 주니, “아니야 오늘은 내 과자를 먹을꺼야.” 두개가 함께 든 과자비닐을 가위로 잘라 한개를 꺼내 음료와 주었다. 얼마후, 이안을 보니 “어라, 엄마과자도 먹는거야?” 이안이는 좀 당황하더니 멋쩍은 표정으로 무안해 한다. “ 맘미,너무 맛있어서 잊었어. 엄마과자인것을...” “ㅋㅋㅋ” 재미난 아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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