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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내가 공원을 찾을 때는 나름 심각함이 마음에 와 닿을 때다. 바람이 서늘하지만 살갑게 분다. 마음에서도 느껴지는 바람이다.좀 나태해졌다. 정상적으로 느껴진 4달이 넘는 생활안에서 난 다 좋아진 기분으로 살았으니. 무엇이 다시 깊이 가라앉은 기분을 주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