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살이 되어가는 이안이는 한창 전쟁놀이에 빠져있다. 처음 이순신 장군의 열전에 빠져서 거북선을 그리고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마지막 유언을 되을프면서 죽어가는 시늉을 한다. 급기야는 베트맨의 옷을 입고서 악당과 싸우는 시늉을 하더니, 요즘엔 또 아이언 맨에 빠져 지낸다. 자기 곁에 있으면 우린 악당이 되고 자신은 선하고 정의로운 주인공이 되어서 무찌른다고 덤벼드니 그또한 힘들다.
어젠 역시나 대결하자고 했다. 이안이가 자신은 아이언 맨을 한다고 해서 “나도 아이언 맨이 좋아. 나도 아이언 맨 할꺼야.“ 라고 하니 난감해 하면서 지가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나역시도 만만하지 않게 ”싫어, 난 악당은 안해.“
서로가 의인이 돠고 싶다니... 대책을 세워야 했다.
“좋은 생각이 있어. 이안아..” ”응“ ”우리 모두 착한 아이언맨 하자.“ ”그럼 어떻게 싸우지?“ ”아니야, 사이좋게 지내면 되. 토론하고 대화하고 함께 놀고 이야기 하면서 말야. 함께 공부하면 더 좋겠다.“
”잉....“ 하다가 좋아.좋아...
인간의 탐욕이 각기 다르게 이념 전쟁까지 온 것 같다.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숲속 쉼터 (0) | 2025.03.22 |
---|---|
이젠 모든 것이 다 욕심이다 (0) | 2025.03.19 |
이념이 달라도 친구가 되는 법 (0) | 2025.03.12 |
나의 사순 (0) | 2025.03.08 |
멈춤! (0) | 2025.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