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
영혼의 구루
ㅡ나의 ‘영혼의 구루’ 는 뭘까? 성경속에 인물중엔 누가 가장 가깝게 느껴지나?
30대 중반부터 내 인생은 성경과 신앙(그리스도교)와 일치된 삶이었다. 성경속의 역사와 인물들 한명 한명에 심취해서 그들의 삶속으로 들어가 내가 그들의 입장과 마음이 되어보는 묵상에 빠졌었다. 아담의 입장, 뱀의 입장, 하와의 입장부터 아브라함,이사악,이스마엘, 야곱,에사오...요셉과 형제들...모세와 형, 파라오의 입장, 백성들의 입장..특히, 야곱의 어머니 레베카의 입장에선 인정되어진 부분과 내안에서 일어나는 편애에 대한 묵상도 많이 바라본 부분이었다. 구약속의 ‘사라’ 나 그밖의 아기를 못가진 여인들의 심정을 들여다보면서 많은 기도를 했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중에 새벽 별을 보면서 낙타를 타고 시나이 산에 오를 때 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면서 -주님의 말씀이 환시중에 아브람에게 내렸던- 말씀이 떠올랐었다. 미카엘라의 아기지향을 하면서 가는 길이었다.
(창세15,5) “하늘을 쳐다 보아라. 네가 셀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의 후손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아브람이 주님을 믿으니, 주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
다음으로 라파엘을 기도지향 하면서 성지순례는 마라의 샘에 도착했고 미사를 올렸다. 그 때 라파엘의 앞날에 대해서 무척 걱정이 많았었다.
(탈출15,25) ’모세가 이스라엘을 갈대 바다에서 떠나게 하니, 그들이 수르 광야로 나아갔다. 광야에서 사흘 동안을 걸었는데도, 그들은 물을 찾지 못하였다. 마침내 마라의 다다랐지만, 그곳 마라의 물이 써서 마실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다....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으니, 주님께서 나무 하나를 보여 주셨다. 모세가 그것을 물에 던지자 그 물이 단물이 되었다.‘
마라에서의 미사 후에 라파엘을 온전히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맡기기로 마음이 내려가 있었다. 내가 어찌할 도리가 없을 때, 나보다 더 사랑하시는 당신의 아들이 아니겠는가!
나는 한사람이지만 성경속의 인물이 되어져서 묵상할 때는 분명 내 안엔 그들의 입장과 같은 온갖 마음들이 다 존재하고 있었다. 세상의 사람들과 관계에서 오는 불편함이 생겼을 때, 다툼이나 일을 크게 만들지 않고도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다른 지혜를 알려주신다는 것을 성경속의 인물들을 묵상하면서 깨우치게 되었다.
성경속에 인물중에 ’내 영혼의 구루는 예수님‘ 이다. 구약의 믿음은 신약에 이르러 ’사랑과 가엾음‘으로 세상을 보고 안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난 미약하지만. ing~
346.
....내게는 처와 다섯아이가 있고 ....내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고....나는 저 세상이 아닌 이 세계의 삶을 살고자 했기 때문이다.....나의 가족과 직업은 다행스럽게도 늘 현실감을 잃지 않게 했으며 내가 정상인으로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증해 주었다.
ㅡ융은 정신적으로 무척 부드러운 사람이며 강인한 것 같다. 흡수하고 받아들임은 있어도 정신적인 병이 없다니...
‘정신? 사후의 세계가 그 안에 발견되는 존재일 수 있을 것이다. 무의식과 사후의 생은 뜻을 같이 한다면..".
아직도 난 의문 투성이긴 하다. 한편, 내눈으로 볼 수 있는 1,2,3차원으로 알아지는 한계를 뛰어넘는 정신의 세계로 확장해 나가면 4,5.... 무한대의 차원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정신속에 생각(마음)에서 느껴진, 알아차림만 보더라도 꿈, 상상, 현실, 의식, 무의식, 기, 넋.. 등 이 모든 것의 주체는 영이다. 4차원 이상의 세계다. 현실을 직시할 수 있을 때 정신도 바로 설 수가 있었다.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네이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겨울 다네이책읽기) 카를 융-기억.꿈.사상.11 (0) | 2025.01.11 |
---|---|
(2024년 겨울 다네이책읽기) 카를 융-기억.꿈.사상.10 (0) | 2025.01.08 |
(2024년 겨울 다네이책읽기) 카를 융-기억.꿈.사상.8 (0) | 2025.01.06 |
(2024년 겨울 다네이책읽기) 카를 융-기억.꿈.사상.5 (2) | 2024.12.30 |
(2024년 겨울 다네이책읽기) 카를 융-기억.꿈.사상.4 (1) | 2024.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