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네이 글방

(2024년 겨울 다네이책읽기) 카를 융-기억.꿈.사상.8

angella의 노래 2025. 1. 6. 09:45

316.
나는 생각했다. ‘너는 이제 신화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가졌다. 그리고 무의식으로 들어갈 수 있는 모든 문을 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때 내 안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있었다. “무엇 때문에 모든 문을 열려고 하는가?” 그러자 갑자기 내가 무엇을 이뤄왔는지 의문이 생겼다. 나는 과거 민족들의 신화를 설명해왔다....오늘날 인간은 어떤 신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기독교 신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ㅡ나는 <집단 무의식>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내가 느끼기론 고대의 역사나 신화 뿐만아니라 종교적인 것이 꿈이나 그밖의 연결로 이어지면서 영향력을 준다면 이것 또한 집단무의식에서 나온다는 걸까?
4000년전.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과 이사악의 이야기에서 전해오는 갈라진 신화가 지금도 유대와 이슬람의 대립이 집단무의식은 아닐까?
그렇다면 역사가 짧지만 우리나라의 좌우의 대립각에서 오는 집단무의식으로 본 상처,억울함이라는 역사적인 굴레들이 지금 우리의 일어나는 정치적인 현실이 아닐까?
집단무의식의 원형중의...그림자??
왜? 싫어하는가? 물었을 때 각가정에서 크던 작던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지, 아직도 치유할 수 없는 상처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됬다. 그 상처를 치유하기엔 아직은 역사도 짧을 뿐더러 그 가족들이 겪는 트라우마도 있을수 밖엔 없다. 덮는다고 덮어질 문제도 아니고 드러내면 더욱 더 분노가 생겨나는 파장들... 전국민 심리치료가 필요하다. 누구라도 먼저 한발자국씩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보는 시야를 가져야 한다. 흐르는 강물을 관조하듯이. 이, 어찌할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