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철재통

angella의 노래 2024. 11. 17. 09:42

언제부턴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다만 나의 의식은 철재통만보면 사들이는 버릇이 있었다. 과자나 사탕이 들어있는 철재통들은 알록달록 예쁘고 귀엽게 치장을 하고 있다. 가게 창가앞에서나 진열장에서 가지런히 기다렸다. 내가 데려가 주기를. 내용물을 먹어보지 않았기에 의문을 가지면서도 그 철재통에 마음이 가서 집어든다. 가격도 보통 1-2만원 정도니 가볍게 살 수 있다.
깡통으로 된 그 무언가를 보면 가지고 싶은 심리는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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