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밀가루 놀이하는 키즈카페에서 체험을 하고 왔단다.
“맘미, 과자 구워 왔어요.”
“동물쿠키를 구워왔구나~ 맛있겠는데..”
“네. 함께 먹어요.”
“그래, 이따가 빠삐, 이안이 엄마 오면 함께 먹자꾸나.”
.....
식사후에 구워 온 두개의 과자를 이안이가 꺼냈다. 어린이집에서 선생님과 약속 했다. 집에 오는 길에 과자가 부셔져도 울지 않기로.. 다행히 과자는 안 부셔졌다.
“자, 과자 나누어 먹자.”
“엄마.. 맘미.. 나.. 빠삐...“
순서로 과자를 나누어 준다. 자기가 가장 우선인 줄 알고 기다리던 빠삐는 서운했는지 두번째 순서에도 안주니까, 슬그머니 의자로 가서 앉았다.
”이안아, 순서가 잘못 됐어. 사랑하는 순서였어?“
”응.“
”아니지, 가장 나이든 어른부터 드리는거지.“
이안이는 갸우뚱한다. 오늘도 하나 더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