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안에게 가르치고 있다.
“맘미, 포도 먹고 싶은데 주세요.”
“기다려라”
“싫어, 지금 줘.”
“아니”
“지금 달라구~”
“이안이 시계가 27분을 가르키잖아? 40분으로 바뀌면 줄께. 13분 기다리는 거야.”
.......
“응. 맘미, 얼마나 지났어?”
“아직 3분 지났으니까, 10분 남았어. 잘 기다리네”
“맘미, 이제 얼마 남았어?”
“ 어, 이제 5분 남았네. 훌륭해지려면 잘 기다릴 줄 알아야 되.”
“알았어요.”
“맘미, 얼마 남았어?“
”오, 다 됬다. 우리 포도 먹으러 가자. 훌륭한 이안이 형아 됬네.”
“아~ 아직은 아니야. 형아가 되면 더 잘 기다릴꺼야.”
“그래. 장하다. 이안아!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어땠어?”
“으-응. 처음엔 속상했는데 기다리다 보니 참을 만 했어. 이안이는 기분 좋아졌어.”
“ 그래? 맘미도 이안이가 대견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