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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그리스 여행 시작하며.1

angella의 노래 2023. 10. 2. 10:02

떠나기로 마음을 먹기까지 많은 두려움이 올라왔다. 처음가는 여행도 아닌데.. 그동안 4여년이 코로나 블루와 함께 이순 나이에 들어선 당혹감, 그리고 우울증이 심각하게 왔다. 긍정적인 마음부터 용기를 내야하는 여행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해내야 하고 극복해야 삶에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 시험을 하기로 했다. 이번엔 혼자였다. 기력도 딸리니 친구와 대화 나누기도 신경써 줄 여력도 없었기에 고요히 나만을 바라보면서 차분히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 보련다. 인천공항 1청사에 라파엘과 로즈마리 굳히 R도 걱정이 많이 드는지 데려다 주었다. 아침일찍인지라 공항은 조용하다. 얼른 수속을 마치고 가족들과 바이~ 하고 입국심사 통과. 여기도 역시 자동화 되어져 있었다. 시간이 넉넉해서 면세점을 끝에서 끝으로 한바퀴를 걷고 33번 게이트에 왔다. 자리를 잡고 우선 그리스 책자를 넘기며 눈으로 대충 읽었다. 독일 뮌헨을 경유해서 그리스 아테네로 간다. 독일 루프트한자 비행기는 처음 타는 듯?? 예의는 바를까? 식사는?
13시간을 넘게 가는 비행.... 자야는데. 러시아를 경유하지 못하니 비행시간이 다시 길어졌다. 밥도 먹어야 하고...ㅋ 생각보다 혼자여서인지 여유롭다.

13시간 비행기내는 감옥이다. 그럼에도 쉴새없이 조금조금 스트레칭을 하였더니 견딜만 했다. 그리스 아테네 호텔방에 들어오자마자. 철푸덕~ 잤다.
아침일찍 일어나져서 그때서야 씻고 정리.
배가 고파서 일찍 식당에 갔다. 김한장 안들고 온 여행.. 그리스 음식이 다 맛나다.

미국에서 혜영이 문자가 와 있다.
답장을 하면서
’기회되면 너도 혼자 유럽여행 해보길 추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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