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네이 글방

3(2025년5월 다네이책읽기) 기도.베네딕토16세

angella의 노래 2025. 4. 21. 02:43

81.
묵상 기도
82.
....무엇이 묵상 기도 입니까? 이는 하느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베푸신 선한 일을 잊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편103,2)
.....
우리의 이성이 하느님의 마음과 접촉하게 되는 묵상기도에 대해 말합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매우 구체적인 모범 입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몇 차례 걸쳐서 말합니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루카12,19)
83.
마리아는 자신의 삶과 일상 의무들, 어머니로서의 사명을 충만히 사셨고 하느님의 말씀과 뜻, 자신에게 일어난 일, 당신 아드님의 삶의 신비를 숙고하기 위해 당신의 내면에 공간을 마련하여 간직했습니다.
86.
결국 우리가 그분 뜻을 실행할 때에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음을 확신하며 신뢰와 사랑으로 하느님의 손에 더 많이 우리를 내맡겨야 하는 것이 바로 묵상기도에 목적 입니다.

ㅡ묵상기도는 말씀을 잡고 머물러서 나를 비추어 봄으로써 (성경은 거울처럼 본보기) 주님의 뜻이 깨달아지니, 그 알아차림은 변화의 시작이다. 말씀을 따르는 실천으로 이어지는 변화가 중요하다.
묵상기도의 출발은 내 생각을 온전하게 비울 때(내어 맡김) 보이거나 떠오르는...메시지가 있다. 특별히 내가 힘들 때 그 문제에 대해서 기도한 후에 오는 답처럼 온다. 언제나 빨리 오는 것이 아니다. 늘 매달리듯이 기다려야 하는 것.
생각하지 못한 것인데 확실한 증표와 같이 확고하게 내 마음에 새겨지면서 변화가 되어 진다. 약한 마음에 심지처럼 굳건히 받아들여지게 된다.
말씀은 순간의 떠오름이므로 곧 떠나가니, 알아들을 수 있고 잡아야 하는 건 내몫이다. 놓치지 않으려면 깊은 고요속에 머무르는 훈련, 생각을 비운 내면의 공간 확보가 중요하다. 성모 마리아의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히 되새겼다’ 역시 내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침묵속에 침잠해 있을 때 오는 메시지를 들으려는 자세다.
처음엔 아주 약하고 작은 떠오름이니... 마음을 잘 살펴야 한다. 한번 경험이 되면 주파수가 맞추어진 것처럼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 느낌도 받는다.
긍정으로 보려는 마음이 중요!!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