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안

아~앙~

angella의 노래 2024. 3. 31. 12:45

아~앙~ 이안이 다쳤어
왜?
맘미가 손톱으로 그랬잖아.
어디보자? 몰랐네. ㅎ 별거 아니다.
아니야. 아파. 두오덤 발라줘~
그럴 정도는 아니야.
아~앙~ 두오덤 붙일꺼야.
알았어. 자, 됬지?
이안이 오늘 샤워 못하겠어.
헐~ 너 샤워 안하고 싶어서 머리쓴거야?
......

ㅡ아기가 쓰는 머리를 보면서 묵상이 되다. 이안이도 아주 작은 자국이 있으니 상처가 있다. 상처에 못지않은 더 큰 변명을 만들었다. 샤워하기 싫은 이유를 만들기 다.
나에게 온 우울증도 비슷한 걸까? 엄마에 대한 미안함으로 이유가 필요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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