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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렌드 찻잔

angella의 노래 2023. 8. 6. 15:58


국적 -헝가리
설립 시기-1826년

‘1826년 빈스 스팅글(Vince Stingl)이 헝가리 헤렌드에 도자기 제조공장과 법랑 제작 연구소를 세웠다. 스팅글은 곧 파산을 하고, 그의 채권자인 모르 피셔(Fischer)가 1839년 공장을 인수했다.
19세기 중반까지 합스부르크 왕조와 유럽의 귀족 집안에 도자기를 공급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전통 문양들은 지금도 제작되고 있다.
도자기 제작업에 열정을 보인 피셔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예술적 기품이 흐르는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동아시아나 유럽에서 고급 도자기를 수입해 공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1840년대가 되어서야 피셔의 노력은 빛을 보기 시작했다. 헝가리응용예술전시회, 1845년의 비엔나전시회, 1851년 런던대영전시회, 1853년 뉴욕세계산업박람회, 1855년 파리세계전시회에서 헤렌드 브랜드는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1874년 피셔는 공장 경영권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었다. 그러나 예술적인 측면이 퇴색하면서 판매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파산 직전에 이르렀다. 19세기 말, 손자이자 전문도예가인 제노 파르카샤지(Jeno Farkashazy)가 공장 주인이 되었다. 1·2차 세계대전 동안 전통제품의 생산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
1948년 헤렌드는 국유화되었고, 공산당 정부의 소유로 넘어갔다. 헝가리에서 공산주의가 퇴각한 뒤 헤렌드는 다시 민영화되었고, 경영진과 노동자가 회사 지분의 75%를 소유하게 됐다. 2006년부터 헤렌드는 이익을 내기 시작했으며, 전 세계 60개국에 수출했다. 주요시장은 미국, 일본, 이탈리아, 러시아이다.
헤렌드는 전통을 고수하여 고급 도자기를 만들고, 예술가적 특성을 갖춘 숙련된 도예가들을 통해 헝가리 전통 공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펌)

ㅡ도자기에 대한 애정이 크다. 전공도 있겠지만 포슬린을 만나고 부터는 유럽 도자기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헝가리 헬렌드, 독일 마이센, 프랑스 리모즈....의 손수 제작하는 홍차 찻잔들이 앙증스러워 하나 둘씩 모아서 아주 가끔씩 <오후의 홍차> 모임을 한다. 하나 하나가 다 달라서 찻잔에 대한 이야기가 엵어진다. 그러다 보면 도자기의 역사, 우리나라가 명맥을 잃은 임진왜란으로 일본의 도자기가 성행하고 유럽의 도자역사를 이끈 일본 이야기.... 끝이 없다. 일본이 개항(1854년)하고, 네델란드의 동인도 회사와 도자기수출은 유럽인의 부의 상징이었다. 30여년 전, 일본에서 ‘한일 도자기전’에 출품한 적이 있었다. 교수님들과 함께 일본에 가서 일본 도자문화를 보면서 충격적이었다.
너무나 발전하고 아름답고 창의적인 일본 도자문화는 임진왜란 때 잡혀간 우리의 선조...,

‘임진왜란 때 시마즈요시히로(島津義弘)에 의해 일본 가고시마로 끌려간 피로조선인 도공 심당길의 후손으로 사스마도기(薩摩燒)를 개창한 심수관가의 15대를 총칭하는 말
활동사항
1598년 12월, 시마즈요시히로에 의해 남원 등지에서 심당길과 박평의를 비롯하여 40여인이 피랍되어 가고시마현 구시기노시마하라(串木野島平)에 상륙하였다. 이 가운데는 심당길(沈當吉)은 청송 심씨로 남원근교에서 피랍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족은 1603년 구시기노(串木野)로부터 현재의 히오키군 히가시 이치키죠 미야마(日置郡 東市 來町 美山) 나에시로가(苗代川)에 이주하여 나에시로가와(苗代川燒)를 열었다. 그로부터 18년 후 심당길은 박평의와 함께 도자기의 원료인 백토(白土)를 발굴하여 오늘날의 사쓰마도기를 개창하였다. 사쓰마번주는 이들을 사무라이급(士班)으로 예우를 하였으며, 이들이 구워낸 도자기에 사쓰마의 번명(藩名)을 붙여 사쓰마도기(薩摩燒)라고 명명하였다. 그 후 명치유신에 이르기까지 대를 이어가면서, 조선도자기의 흐름과 기예를 계승·발전시켜 나갔다.
1873년 제12대 심수관은 오스트리아만국박람회에 대화병 한쌍을 출품하여 서구세계에 사쓰마도기의 수출이 시작되어 ‘사쓰마웨어’라는 이름은 일본도자기의 대명사가 될만큼 유명해졌다.
제14대 심수관은 작가 시바료타로(司馬遠太郞)가 쓴 『고향을 잊을 수가 없소이다』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1988년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명예총영사로 임명되었다.
현재 15대 심수관이 대를 이어 가업을 계승하고 있다. 초대 심당길로부터 15대까지의 심수관가문의 계보는 다음과 같다.
초대 심당길(沈当吉)-2대 심당수(沈当壽)-3대 심도길(沈陶吉)-4대 심도원(沈陶圓)-5대 심당길(沈当吉)-6대 심당관(沈当官)-7대 심당수(沈当壽)-8대 심당원(沈当圓)-9대 심당영(沈当榮)-10대 심당진(沈当珍)-11대 심수장(沈壽藏)-12대 심수관(沈壽官)-13대 심수관(沈壽官)-14대 심수관(沈壽官)-15대 심수관(沈壽官)(펌)

ㅡ일본 전시회 이후에 우리는 심당길과 심수관 후손이 일본의 도자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도요지며 전시관 등을 보았다. 어색한 제스추어지만 기분은 좋았다. 이분들 덕분일까? 극진한 환대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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