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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가을이 보인다

angella의 노래 2021. 9. 1. 14:04

 

 

 

 

 

 

 

 

 

 

 

 

 

약하게 오락가락 내리는 비를 맞으며 숲을 걸었다.

벌레, 곤충들이 모두가 나와 가을빗물을 마신다. 촉촉하게 젖은 풀잎사귀. 나무걸이...에 꿈틀꿈틀 보였다.

가장 징그러운 송충이를 제외하고는 볼 만하다. 각자 자신들의 일생을 나름대로 즐기다가 가겠지.
벌레, 곤충이나 사람이나 일생을 사는 것이 별반 다를 것이 없어도 보였다.

평화로운 숲속이지만 생존경쟁이 있으니까.
거미줄에 매달려 파닥거리는 나방이 안스럽지만 어쩔수 없지 않나?

숲에서 나올 때는 제법 비가 내렸다. 빗소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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