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네이 성경읽기) 야고보 서간
(1- 20)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면 그것을 다시 없는 기쁨으로 여기십시오...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 납니다. 그 인내가 완전한 효력을 내도록 하십시오. 구리하면 모든면에서 모자람없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지혜가 모자라면 하느님께 청하십시오....믿음을 가지고 청해야 합니다. ...시련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행복 합니다....생명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사람은 저마다 자기욕망에 사로잡혀 꼬임에 넘어가는 바람에 유혹을 받는 것입니다. 욕망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다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온갖 좋는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옵니다. 빛의 아버지에게서 내려오는 것 입니다. ...여러분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 십시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습니다.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완전한 법, 곧 자유의법을 들여다 보고 거기에 머물면,...실천에 옮겨 실행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한 사람은 자기의 그 실행으로 행복해 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장차 자유의 법에 따라 심판받을 사람으로서 말하고 행동하십시오. 자비를 베풀지 않는 자는 심판을 받습니다. 자비는 심판을 이깁니다....믿음에 실천이 없다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 입니다.... 사람은 믿음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의롭게 됩니다.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이듯, 실천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 입니다....누가 말을 하면서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면 , 그는 자기의 온몸을 다스릴 수 있는 완전한 사람입니다. ...사람의 혀는 아무도 길 들일 수 없습니다...우리는 이 혀로 주님이신 아버지를 찬미하기도 하고,또 이 혀로 하느님과 비슷하게 창조 된 사람들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같은 입에서 찬미와 저주가 나오는 것입니다. 나의 형제 여러분, 같은 샘 구멍에서 단 물과 쓴 물이 솟아날 수 있습니까? ....위에서 오는 지혜는 먼저 순수하고 그다음으로 평화롭고 관대하고 유순하며 자비와 좋은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의로움의 열매는 평화를 이루는 이들을 위해서 평화속에서 심어집니다....하느님께 가까이 가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가까이 오실 것 입니다.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좋은 일을 할 줄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곧 죄가 됩니다. ...주님의 재림때까지 참고 기다리십시오. 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리는 농부를 보십시오....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끈기의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사실 우리는 끝까지 견디어 낸 이들을 행복하다고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에 고통을 겪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 즐거운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찬양노래를 부르십시오. 여로분 가운데 앓는 사람이 있습니까? 원로들은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십시오. 그러면 믿음의 기도가 그 아픈 사람을 구원하고 주님께서는 그를 일으켜 주실 것 입니다. 또 그가 죄를 지었으면 용서를 받을 것 입니다. ...의인의 간절한 기도는 큰 힘을 냅니다.’
ㅡ야고보 서간은 내가 겪고 나온 4-5여년의 시간을 예고해주신 묵상이 되었다. 나의 욕망, 이기심을 바라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1,15 욕망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다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그리고 끊을 수 있게 그 속에서 나와서 나를 볼 수가 있었다. 어떤 시련이든지, 하느님으로 부터 온 긍정으로 받아들여 반성해 나가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잘 극복해 가다보니,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주신 은총으로 와 있다. 악이 선으로 되바뀌는 과정을 겪어가면서 알아졌다. 어제는 몰랐던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시어 성장케 하시고, 내가 바라던 부족한 부분들, 기도하면서 기다리던 것을 이루어 주시었다. 담대함이다.
결과적으로 크게보면 인생을 성장케 하면서 살아갈 날에 강인하고 담대함으로 길을 열어 주신다. 기쁨으로 받아들이면서 감사가 나왔다.
얼마나 두렵고 불안하고 힘들었었던가! 그속에서 울고 기도하고 도움을 받으려 했고.... 결국엔 나는 도우심으로 나왔다. 나오고 보니, 은총으로 가득하다. 시련을 견디어 내고 나니, 삶이 순간마다 더 행복해졌다. 감사를 알게 하였다. 견뎌보고 나온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행복이 있었다.
성경 말씀이 길잡이가 되듯이 인도해 주셨다.
이번에 다시 읽은 야고보서는 내가 4-5년 동안 겪은 시련과 극복과정의 본보기, 길잡이와 같았다.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더욱 더 깊이 성경을 읽고 알아차려 가면서 묵상하는 삶으로 살아갈 때, 간혹 실수와 흐뜨러짐이 있는 부족한 삶일지라도 노년을 잘 걸어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조금씩 올라온다. 담대함과 인내와 끈기있게 농부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겠다.
시간이 얼마 없다. 내일의 일은 알 수도 없다. 오늘에 깨어 있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