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읽기

(책)몽테뉴의 수상록.5

angella의 노래 2024. 7. 8. 14:58

74쪽
슬픔을 완화시키기 위해 불쾌한 생각에서 시선을 돌려 즐거움을 떠올려라.

지성은 힘이 부족할 때 이같은 술수를 쓴다....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고통을 배가한다. 라는 말처럼 심지어 그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은 아닐까?

‘나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도 기억한다. 잊고자 하는 것은 잊을 수 없다.’

ㅡ슬픔이나 고통이나 두려움같은 불행을 회피하는 것은 일시 방편이다. 고통을 잊기 위해서 마약이나 술로 잊고자 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다만, 나자신이 그 고통에 직면할 힘이 없을 땐 힘을 키우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고통을 극복한 사람들의 책이나 조언들을 읽고 듣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고통은 다 온다. 그 고통을 이겨나간 방식들을 알아간다. 각자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는 나자신을 위로하고 극복해 나갈 힘을 도와준다. 함께 해주는 무언의 힘과 같다. 그런 간접경험도 강인함이 된다. 뚫고 나갈 의지 까지는 아직도 부족하다. 고통과 함께 시간이 흐르듯이 흐르는 인생을 관조하듯이 함께 가는 정도가 됬다. 불행만을 내인생에서 떼어 낼수야 없잖은 것. 행복도 불행도 인생이니 함께 갈 수 밖엔 없다. 불행으로부터 도망친다해도 다른 불행이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