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어린왕자를 다시 또..
어린왕자가 자신의 별을 떠나 만난 어른들은 모순된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왕자는 깨달음을 얻은 또 다른 ‘나’ 인 생텍쥐베리 자신이다. 어린시절의 순수했던 나를 사막에 불시착으로 죽음 가까이에서 만난 것이다. 보이는 것 만 중시하는 어른들의 모순이 보아뱀의 그림이다. 뱀의 뱃속에 코끼리를 그렸는데 모두들 중절모자라고 말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말한다. 사막에서 자신을 살려준 힘은 바로 순수였다. 무엇이 소중한지를 잘 모르는 많은 이들을 각기 다른 별에서 만났다. 그리고 일곱번째 별 지구에 온 어린왕자.
사막에 도착해서 첫번째로 뱀을 만난다. 뱀은 생사를 넘나드는 존재(유럽가문의 권력의 상징)이다. 영원성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생사의 비밀을 알고 있다. 뱀에 의해 어린왕자가 죽게 된다는 것도 초월의미다.
어린왕자는 길을 걷다가 장미정원에서 여우를 만난다. 여우는 말한다.
’‘우린 서로 친구가 될 수 없어. 길들여지지 않았거든.’‘
“길들인다는 건 무슨 뜻이지? ”
“그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린 서로가 필요하게 된단 말이야. 넌 나에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 것이고 너에게도 내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게 될테니까.”
이 말에 어린왕자는 떠나온 별에 남은 장미를 생각했다. 그리고 소중한 관계에 대하여 알아차리게 됬다.여우는 지혜를 주는 스승이었다. ‘ 아, ’나‘ 라는 존재는 아무 것도 아니었구나. 내가 아주 대단한 줄만 알았어. 이제 무엇이 소중한지.. 관계, 함께 하는 것이었다.
“난 네가 4시에 만나자고 하면 난 3시부터 기다려 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