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사소한 것이지만
angella의 노래
2023. 10. 19. 22:06
내가 먹고 싶거나,가고 싶거나,보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을 사소한 것들에서 해보는 건 어떨까?
오늘은 비가 온 후이지만 가을 날씨인데도 포근하다. 나무에도 길에도 물젖은 기운으로 생기가 돋고 있다. 그 모양새를 바라보는 마음이 걷고 싶은 충동으로 간단히 준비하고 나왔다. 양천공원을 걸으며...
이 순간을 알아차리며 지나간 시간에서 얻은 삶의 힌트들을 곱씹어 가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구상을 잠시 해보았다. 걸으면서 이상적인 시간보내기 방법이었다. 그래서 칸트는 매일 그 시간에 그 장소를 걸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시간의 흐름따라 계절의 매일 변화도 느껴지지만. 알아차리며 걷기이다. 이 작은 시작이 점차 큰일에도 자신감이 더 해질 수 있겠다. 남을 의식할 필요도 없이 사소한 것이지만 내가 가진 만족감이나 기쁨, 가치있게 시간을 쓴 보람도 느껴진 1시간의 오후 동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