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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니
angella의 노래
2023. 10. 17. 11:19
여행 후 처음으로 외출다운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할일들은 산더미로 쌓여져 있는데 의욕은 일어나지 않고 졸립기만 하다.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생기가 돌 줄 알았는데 별반 변화가 없이 가을을 탄다. 가을 탓이라고 하기엔 날씨는 너무나도 화창하고 그립다. 그립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서늘한 날씨에 빛나는 태양이 오곡을 막바지 무르익게 하고 갈빛깔 꽃들이 피어나 계절을 알려주는 길목에 서니 모든 것이 그립다. 다 지나가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