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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그리스.5

angella의 노래 2023. 10. 6. 13:56

조식을 먹고 메테오라로 향하다. 오래전 바다였던 이곳에 물이 빠지고 바위들이 드러났다. 갖가지 기기묘묘한 형상들로 우뚝 선 바위에 수도원들이 들어 선 까닭이??? 항상 신하고 만나고자 높은 곳으로 향한 그리움 같은 믿음이었을 것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이드가 물었다.
“여기에 날씨요정 있으신가요?” “네”
여행중에 비가 오다가도 버스에서 내릴 때면 비가 멈추는 날씨요정이다. 유쾌하게 잘 지내면서 배려도 적당히 해주니, 부담도 없고 어울려 저녁식사 때는 유쾌하다.

메테오라의 신비앞에서 또 선조들의 열정이 다 어디로 갔는지... 그리스가 참 조용하다 못해 정지 된 느낌도 받았다. 하더래도 그들 나름의 행복감으로 느리게 속도에 맞추어 살아가는 삶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