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323.여름.다네이 책읽기) 칠층선.토마스 머튼
620쪽
진실로 하느님은 당신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서 내 영혼을 은총으로 가득 채우기 시작하셨는데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그 은총이 어디서 어떻게 솟아 났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시간 시간마다 소진 될 수 없는 생명력을 새롭게 하면서 계절을 따라 끝없이 순회하는 이 엄청난 기도에 항구하게 전념함으로써 내 안에 자라고 있던 평화와 힘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여러 달이 지나기도 전에 깨달을 수도 있었다. 세계 도처에서 봉헌되는 생명을 주는 이 기도, 곧 인간을 통해 성부께 드리는 그리스도의 기도의 심원한 분위기에 젖어들게 된 나는 마침내 다시 살아났고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진심으로 외치지 않을 수 없다.
“살아 있는 한 주님께 노래를 부르리라. 내가 존재 하는 한 나의 하느님을 찬미하리라. 나의 말마디가 주님께 이르게 되기를. 나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리라.”
ㅡ오묘함, 신비는 알수 없지만 세계 도처에서 봉헌됨이 하느님의 은총으로 생명의 기운을 일으킨다.
첫 우울증이 발발하고 살아오며 알 수 없었던 경험은 두려움, 다시는 현 상태로 되돌아 오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견딜 수 없었다. 인생에 두번째로 겪는 고통이었다. 가장 힘든 부분이 설명 하기도 이해 받기도 어려운 가족간의 불통이었다. 작은 희망은 밖으로 부터 손을 내밀어 왔다. 후에 가족들의 이해와 도움이 더해지고 하느님이 주시는대로 따라 갔다. 이젠 많이 나아져 간, 좋은 징후들로 보다 더 감사와 더 좋은 길로 인도 하시는 주님의 섭리로 변화와 성장이 되어져 간다.
“살아 있는 한 주님께 노래를 부르리라. 내가 존재 하는 한 나의 하느님을 찬미하리라. 나의 말마디가 주님께 이르게 되기를. 나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