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네이 글방

8.(2023.여름.다네이 책읽기) 칠층산. 토마스 머튼

angella의 노래 2023. 7. 22. 13:00

357쪽.
...실제로 하느님은 인간에게 초자연적 생명력을 지향하는 본성을 부여하셨다.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신 영혼은 그 자체의 수준에서는 완성될 수 없고, 오직 인간 능력을 무한히 초월한 수준의 하느님에 의해서만 완성되도록 조성된 것이다. 하느님의 계획안에 있는 인간이 순수한 자연 생명만을 이어가도록 운명지워져 있지 않은 것처럼 순수한 자연적 행복만을 지향하도록 운명지워져 있는 것도 아니다. 하느님이 거져주신 은혜인 인간본성은 또 하나의 거져 주시는 은혜, 곧 ’성화 은총‘에 따라 완성 되어야 한다.

358쪽.
‘성화 은총’은 인간의 수준을 무한히 초월한 생명과 지성과 사랑의 은혜로 인간의 본성을 완성한다.....은총이란 무엇인가? 이는 인간이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생명은 사랑이다. 곧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은총에 의해 인간은 무한한 몰아의 사랑에 참여 할수 있다....무릇 존재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거져 주시는 은혜로 존재하는 것뿐이다....

359쪽.
...하느님의 무한한 무조건적인 사랑이 인간 영혼에 투입되면 그는 더욱 새로워진다. 그것이 성화 은총이라 불리는 생명이다.

ㅡ완전한 듯, 자신안에 교만을 가진 사람이지만 육체를 가지고 세상이라는 보이는 차원 안에선 인간은 완전하신 분께 향하여 갈 뿐다. 완전 할 순 없다는 것을 앎으로 겸손되이 하느님께 순종할 수 있다. 순명이다. 그 깨달음에 도달도 쉽진 않지만 맑고 순수함으로 영혼의 소리, 하느님의 소리를 듣고 알아차릴 수 있다는 건 인간으로선 깊고 깊은 경지다. 그리고 그분의 뚯대로 따르는 것. 하느님이 인간에게 거저, 은총으로 사랑으로 주신 은혜에 따름이다. 이것이 ‘성화의 은총’ 아닐까?
아브라함이 예수님이 따른 자연스러운 방식이다.
‘인간이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생명은 사랑이다. 곧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은총에 의해 인간은 무한한 몰아의 사랑에 참여 할 수 있다.‘
사랑이다. 무조건적이고 그냥 기쁘고 좋고 감사함...요즘에 이 사랑의 맛을 다시 알아가면서 살고 싶다는 의욕이 함께 일어나 있다. 한동안 무기력과 의욕없음은 ‘살아도 그만, 살만큼 살았으니 됬지.’ 라는 회의적 생명 무관심에 빠져 살았었다.
‘자연은 서두르지 않으나 모든 것을 이룬다’
내가 할일은 조용해지려는 마음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영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