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읽기
1.방주교회
angella의 노래
2023. 3. 31. 16:26
건축가 이타미 준(재일 한국인)의 설계
2009년 3월 16일 건립
물 위에 떠있는 노아의 방주에서 딴 모티브로 물과 빛의 건축물.
ZINC 소재의 메탈로 이뤄진 교회.
제주에 12년 째 살고 있는 강양도 내가 짠 미술관 투어는 처음 가는 곳이라면서 신선하고 좋다고 한다. 여행을 오면 많이 가는 폭포와 꽃정원 산림욕.오름 ...이라면서.
3월 말은 벗꽃거리와 유채꽃 밭으로 어디를 가도 도원경이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해.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어서 안타깝긴 해도.
날씨도 좋고 파란하늘에 하양 벗꽃으로 만개한 지금 꽃잎도 화사해 절정을 이룬다.
방주 교회에서 지는 석양을 보며 인간의 상상 이상을 보여주는 자연에 다시금 매료가 되었다.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사라지는 해와 오늘의 작별을 했다.
한라산 중턱에 밤은 짙은 어둠속이다. 운전에 진심인 강양은 크고 빨강 suv를 겁없이 몰고 달린다.
”저녁을 뭐 먹을까? 우리 좋은데 가자. “
인터넷으로 맛집을 찾아도 맘에 안든다. 겔러리만 알아보고 왔지, 먹는데는 별 관심이 없는데...달리다가 기분 내키는 집으로 들어가기로 하고 산자락을 내려오는데 느낌 좋은 식당 발견. ’연어‘ 라는 초밥집이다. ㅇㅋ.
여행은 새로운 경험들을 글감으로 가져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