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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뒤

angella의 노래 2022. 10. 24. 11:02

심심한 일상에 작은 활력소, 재미와 맛, 스위스 여행중에 먹었던 퐁뒤가 생각 났다. 마침, 전에 퐁뒤를 몇번 만들어 먹은 적이 있어 퐁뒤 도구들이 거실장에 있었다.

퐁뒤는 백과사전에서...
'퐁뒤(프랑스어: fondue) 또는 퐁듀는 스위스, 사부아 등의 프랑스 일부 지역과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 발레다오스타주 등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하는 알프스 지역과 그 주변 지역을 발상지로 하는 전골 요리와 그들과 유사한 요리의 총칭을 말한다. 또한 퐁뒤는 보통 밥상 가운데 작은 항아리 그릇(프랑스어: Caquelon)을 불에 올려놓고 다양한 치즈 등을 녹여가며 먹는 요리를 말한다.
*치즈퐁뒤*
흔히 말하는 퐁뒤는 치즈 퐁뒤로서, 치즈를 녹인 뒤 빵에 찍어 먹는다. 치즈를 넣지 않고 고기를 기름에 튀겨 먹는 고기 퐁뒤, 후식으로는 초콜릿을 녹여 먹는 초콜릿 퐁뒤 등도 있다.
퐁뒤는 스위스의 산맥인 알프스 산맥에 걸친 쥐라 산맥을 건너던 사람들이 딱딱하게 굳어진 치즈를 불에 녹여 빵을 찍어 먹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계란을 사용했던 가장 오래되었다고 알려진 요리법은 19세기 초 프랑스어 지역인 스위스 보주에서 유래되었다.
퐁뒤의 어원은 프랑스어의 "녹아서 섞인"이라는 뜻을 가진 fondre의 과거형 fondu에서 유래되었다. 성이 있는 프랑스어에서 퐁뒤는 여성 명사로 취급하여, 어미에 e가 붙어 퐁뒤(fondue)라는 말이 완성되어 관습적으로 알프스 산맥 주변 지역에서 불려오다가 퍼져나갔다.
스위스에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각 지방마다 그 지방의 치즈에 따른 고유의 요리법을 개발했고, 와인과 치즈 제조업자들은 그 요리가 인기를 끌도록 장려하였다. 이 요리는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에 미국에 유행하였고, 21세기에 들어서 퐁뒤는 다시 한번 스위스의 인기 있는 음식이 되었다.
퐁뒤는 추운 산지에 유명한 음식으로 부드러운 치즈처럼 추위를 녹이자는 의미에서 먹는다고 한다.'

퐁뒤 도구 이름이 분명 있을텐데...
초와 냄비, 화덕 냄비받침, 찍어먹는 포크, 그리고 먹거리들이다.
퐁뒤치즈는 적당하게 조합된 것을 사서 맛과 향이 맞는 치즈를 더 첨가 하기로 했다. 바겟트빵이나 식빵을 바싹하게 굽고 감자는 쪄서,사과, 토마토, 고기는 익혀서...무엇이든 치즈와 어울리는 식재료를 접시에 깍뚝 모양으로 썰어 담는다. 먹기좋은 모양이다.
이제 상을 차린다.
식탁에 퐁뒤를 만드는 도구들과 작은 촛불을 켜서 스탠그릇에 담긴 치즈를 데운다. 보글보글 끓을때 눌지 않게 저어 준다. 그리고 준비한 여러 식재료를 퐁뒤에 찍어 먹는다. 푹 담가서 녹은 치즈가 감싸게 하여 먹는다.